2023. 9. 9. 06:14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그리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5일 밤, 그리스의 피레에프스 항구에서 '블루 허라이즌' 여객선에 뒤늦게 탑승하려던 한 남성이 승무원에 의해 바다로 떨어져 익사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여객선에서의 일련의 사건을 촬영한 동영상이 SNS에 올라와 그리스 전역으로 퍼져 큰 충격을 줬습니다.
영상에서는 블루 허라이즌이 출항 직전, 안토니스 카리오티스라는 36세 남성이 선박에 탑승하려고 램프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승무원들은 그를 제지하려 하며, 여객선이 출항하는 순간 그를 밀어서 남성이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승무원들이 이 남성을 구하려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그리스 총리는 "무책임한 행동과 냉소, 경멸의 조합이 이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개탄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해양부 장관 역시 이 사건을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해당 여객선을 운영하는 아티카 그룹은 이 사건에 대한 충격을 표현하며 내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인간의 생명이 이렇게 가볍게 끝나가는 것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국가와 기업들이 안전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삶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끝으로, 안토니스 카리오티스씨의 가족과 친지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